장근환 시의원 "남양주 크린넷 사고, 두 번은 안된다"
장근환 시의원 "남양주 크린넷 사고, 두 번은 안된다"
  • 김종성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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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현장테스트 해보니 위험 여전" … 재발방지 방안 촉구
▲ 남양주시의회 장근환 시의원이 제255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장근환 시의원

남양주시의회 장근환 시의원은 쓰레기 자동 수거 시설인 크린넷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장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남양주시의회 제255회 본회의 시정 질의를 통해 크린넷의 입찰 선정 방식과 최종 낙찰 기업인 TSK워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크린넷은 고장이 잦고 2015년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경비원이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갈 뻔 한 사고가 있었다"며 "어느 아파트 단지는 493차례에 걸친 고장으로 주민 찬반 투표로 기계를 폐쇄한 경우가 있다면서 남양주시에도 또다시 재해가 발생하면 관리 소홀한 위탁 기업에 대하여 계약을 해제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크린넷은 상위법이 없어 폐기물 관리법 대상도 아니고 기준도 없어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는 만큼 남양주시의 재발 방지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관로가 쓰레기로 막혀 고장이 나거나 음식물에서 새어 나온 물기 때문에 관로가 부식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크린넷 주요기기 내구연한이 평균 10년인데 향후 발생할 보수비용은 상당할 것이면서 대책안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크린넷 사망 사고 이후, 투입구 규격을 100ℓ에서 50ℓ로 축소시켰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어린이와 여성·노약자가 충분히 또 다른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3개 집하장의 안전 진단을 보면 불량이 상당수 발생했는데 기업의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해야 하고, 고장 보수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별내 크린넷 설치 지역을 수시 방문하고 있는데, 직접 현장 테스트를 해보니 주민들의 불편과 경비원들의 위험이 여전히 노출돼 있었다. 남양주시에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안전에 대하여 비용을 아끼지 말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린넷은 쓰레기 문전 수거 방식에서 자동으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시민의 향상 및 주변환경 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지난 4월 24일 남양주시 별내동 카페거리에서 크린넷을 점검하던 조모(38)씨가 송풍기 가동 상태에서 투입구에 상체를 넣어 확인하다가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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