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공유 브리핑서 강조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구축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강호 청장은 11일 민선 7기 남동비전 공유 브리핑에서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를 잇는 관광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소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좋은 여건인데 그간 너무 등한시했고 활성화 시키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많다"며 "소래 습지를 연결고리로 한 관광벨트 구축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내년 3월 '소래지역 중장기 개발전략 구상용역'에 착수해 이런 내용들을 담아낼 계획이다.
최근 인천시는 환경부 국비 보조사업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30여억원을 들여 습지 내 자연마당 조성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새단장하는 '소래어시장 현대화 사업'까지 맞물리면 소래포구 일대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청장은 관광벨트 구축 외 다른 역점사업들도 소개했다.

규모가 가장 큰 단일사업은 '남동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이다. 3층 88올림픽기념관 국민생활관을 8층 규모 종합스포츠타운(지하주차장 포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12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청장은 "모든 운동을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남동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문화 수요에 대한 욕구도 있어 운동뿐 아니라 문화공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곁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역점 사업으로는 남동첨단산업단지·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교육경비지원 확대, 논현도서관 건립, 제2노인복지관 신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서창2지구 복합문화시설 건립, 소래샛길 일대 소규모체육관 건립 등이 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