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힐링 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생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천대 종합상담센터는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힐링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멘토 268명, 멘티 558명 등 모두 8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힐링 멘토링은 재학생들이 멘토와 멘티 역할을 하며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치유를 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티는 정서적 안정, 관계회복,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학부생, 대학원생이, 멘토는 1학년생을 제외한 재학생이 각각 참여한다.


멘토 1명과 멘티 3명이 한 팀을 이뤄 학업, 진로, 재능, 대인관계, 학교생활 적응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걱정을 나눈다.


가천대는 이를위해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초청 힐링특강, 멘토링 현황 중간 평가회의,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승찬(22·에너지IT학과3학년)씨는 "같은 학생이지만 서로 멘토·멘티가 되어 대학생활의 어려움,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다 보니 의지도 되고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고 했다.


박상용 가천대 학생복지처장은 "많은 학생들이 힐링 멘토링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