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기구와 국제금융기구의 조달 담당자와 세계 100여 개국 공적개발원조 담당자들이 대거 한국에서 모인다.

STS&P 2018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길 국회의원)는 오는 11월 28~30일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8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8)'를 연다고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사무총장이자 유엔 사무차장인 그레테 파레모를 비롯 세계보건기구(WHO), 범미보건기구(PAHO),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의 조달 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세계은행(World Bank)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비전염성질병관리기구(The Defeat-NCD) 등 국제금융기구 및 국제협력기구 조달 담당자들도 찾는다.

특히 세계 100여 개국의 공적개발원조 담당자들도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STS&P 2018'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관람하고 투자계약과 조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이 국제금융기구의 임팩트 투자를 유치하거나 유엔 조달시장과 공적개발원조시장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TS&P 2018 조직위는 이달 26일까지 국내 대·중소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참가할 수 있다.

유엔 조달시장 사업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 조달시장 진출 세미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보건의료 개발 세미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TS&P 2017' 행사(사진)에선 모두 2024건의 상담이 진행돼 1조2648억 원대 계약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UNOPS와 STS&P 2018 조직위가 공동 주최하고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메쎄케이, TIA Holdings가  공동 주관한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