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등재 4주년 기념
제23회 문화제 12~14일 대축제
▲ 광주시는 오는 12~14일 남한산성을 무대로 '제23회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남한산성 앞에서 청년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 지난해 남산산성 문화제에 참여한 농악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한산성을 무대로 '제23회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남한산성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4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콘텐츠 '남한산성'이 세계축제로 도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는 남한산성이 삼국시대 백제의 도읍지였고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국난 극복의 정신이 담긴 호국의 성지라는 데 초점을 두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각종 전통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행사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12일은 줄타기 공연과 '남한산성 차원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의 무용공연, 군사 훈련을 받는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던 '호궤의식', 조선후기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의 '취고수악대' 재현 등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2일차인 13일 오후 4시부터 주 행사장인 남문주차장에서는 서울시립 청소년 국악단의 국악 관현악 공연으로 남녀노소 흥을 돋울 예정이다. 3일차인 14일 오후 6시부터는 딜라이브 공개방송 '착한 콘서트'가 열리며 장미여관, 레이지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광주=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