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가수 고 신해철(1968~2014)을 추억하는 거리 공연이 열린다.
성남시는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오후 1시30분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 거리'에서 그의 대표곡 'Here, I stand for you'(너를 위해 내가 여기에 서 있을게)라는 부제의 거리 공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3일은 색소폰 공연, 통기타 공연, 마술쇼, 키다리 피에로 공연이 펼쳐지고 14일은 신해철 노래 공연과 버블·마술쇼, 풍선아트 매직쇼 등이 마련된다.
20일은 오케스트라 공연, 랩과 힙합공연, 21일은 통기타 합주, 통기타와 요들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성남시는 2월 신해철의 음악작업실이 있던 분당구 수내동(발이봉로 3번길 2) 일대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했다.
신해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 벤치, 상징 게이트, 팬들이 남긴 추모 글 등을 담은 추모 블록을 설치했다. 생전 음악 작업실은 그의 유품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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