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워라밸 높인 중소기업 혜택 '두둑'
직원 워라밸 높인 중소기업 혜택 '두둑'
  • 김은희
  • 승인 2018.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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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근무제도 평가 '186개 지원'
지자체별 금리 우대·지방세 세무조사 면제도
▲ 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일·생활 워라밸 걷기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스타트버튼을 누르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문화관광체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500명이 느낀 일과 생활의 균형, '워라밸(Work-Life Balance)'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2점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의 워라밸은 삶의 질과 대체로 비례하는 모습이었다. 워라밸을 높게(8점 이상) 평가한 이들은 삶의 만족도 면에서 평균 7.7점을 기록한 반면, 낮게 응답(2점 이하)한 이들은 평균 2.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삶의 주요 조건 중 하나인 워라밸 수준을 올리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족친화 인증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지 심사를 거쳐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기준은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정시퇴근 등 근무제도 실행 실적, 최고경영자의 의지, 직원 만족도 등이다. 까다로울 수 있으나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186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각 지자체별 혜택도 있다. 인천시의 경우 중소기업 해외마케팅·수출인프라 확충 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지원 등에서 가점이 주어지며, 시금고 금리우대·수수료 면제 혜택, 지방세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해주는 등의 혜택이 모든 기업에게 돌아간다.

경기도의 경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신기술·신제품 전시관 운영,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평가 등에서 가점을 주고 있으며,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에게는 경기TP 입주나 한국표준협회경기지부 입회비 면제 등의 부분에서 혜택을 준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인증된 가족친화기업·기관 수는 총 2802곳이다. 특히 갈수록 각 기업·기업·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만 1067곳이 인증을 받았다. 인천은 102곳의 기업과 기관이, 경기도는 413곳이 받았다. 지자체들은 가족친화기업 인증 제도 준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인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고용노동부는 '2018 워라밸 점수가 높은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 평가 플랫폼 잡플래닛과 함께 조직문화, 복지후생, 직원 만족도, 고용유지율 등 일·생활 균형 제도가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 전반적으로 파악한 결과다.

인천지역에서는 제조업체 디와이㈜가, 경기도에서는 평택에 위치한 제조업체 ㈜동우화인켐이 선정됐다. 디와이는 스마트회의, 회식·야근 줄이기 등과 함께 어학교육, 정신건강 상담, 문학제 등의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동우화인켐의 경우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정시에 퇴근하며 늦게까지 회식을 하지 않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데서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고용부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주요 선정기준 중 하나가 '일생활균형 제도 운영'이다.

인증 기업은 병역특례업체 가점 부여, 금융우대, 정기 세무조사 제외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기준 110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일생활균형 부분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700곳이다. 올해는 오는 15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결정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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