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모니터링 강화 촉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집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8691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을 보면 서울 2251명, 경기 2062명, 인천 248명 등 4561명으로 전체 53%를 차지했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는 부산 1508명, 광주 414명, 충남 31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주택자로 불리우는 집 3채 이상 보유 임대사업자는 9만999명으로 전체 임대사업자의 26.6%에 달한다.

이들이 사는 곳은 서울이 3만4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만3688명, 부산 7194명, 인천 3302명, 충남 3051명 순이었다.

제주도는 집을 3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의 비율이 41.2%(3231명 중 1330명)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았다.

민 의원은 "국토부의 오락가락하는 임대사업자 등록 정책으로 사업자는 물론 일반 국민도 혼란을 겪고 있다"며 "임대사업자 등록이 다주택자의 부동산 투기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