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하고 선물받는 '스탬프투어'·섬 1박2일 '평화탐방' 행사

"10월 놀러가기 좋은 계절, 인천으로 여행 오세요."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가을 여행주간을 기념해,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행사는 드라마·영화 촬영지 등을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행사 '가을앤(&) 인천여행시점'과 강화도와 백령도 등 서해북방한계선(NLL) 주변 섬을 탐방하는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등 2가지다.
첫 번째 행사는 소개된 7개 권역 중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해, 도장을 찍는 등 인증샷을 남기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제물포구락부 등 개항기의 인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개항장 타임머신' ▲책방골목과 공예거리를 걸으면서 과거의 향취를 느끼는 '배다리헌책방거리' ▲흐드러지는 갈대밭을 거닐기 좋은 '소래는 살아있다' ▲강화도만의 옛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어서오시겨 강화'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건축물을 걸어보는 '미추홀을 거닐다' ▲카약체험을 할 수 있는'익사이팅 경인아라뱃길' ▲G타워전망대 등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미래에서 온 송도국제도시' 등이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증강현실 게임을 활용한 경품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평화관광이다. 오는 20일부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일정 하나씩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강화도 본섬과 강화 교동도는 당일치기로, 백령도, 대청·소청도, 연평·소연평도 등 3곳은 1박2일 코스로 진행된다.

각 섬별로 유명관광지를 함께 돌아보게 된다. '평화의 섬' 연평도는 안보교육장, 망향전망대, 가래칠기해변, 평화공원 등을, '10억년 태고의 신비' 대청도는 옥중동 모래사막, 서풍받이, 농여·미아해변 등을,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두무진, 심정각, 사곶해수욕장, 콩돌해안, 백령천주교회 등을 돌아보게 된다. 강화 본섬은 버스를 타고 평화전망대, 연미정, 소창체험관 등을 돌며, '시간이 멈춘 섬' 강화 교동도는 대룡시장, 교동스튜디오, 교동향교, 망향대 등을 함께 가본다.

탐방 프로그램마다 40명씩 모집한다. 강화권의 경우 버스 탑승 비용 1만원을 내는 반면, 서해5도는 배 타는 비용 50%를 부담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여행주간누리집이나 인천가을여행주간 사이트(fall.travelicn.or.kr)에서 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