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는 지난 3일 서부소방서 차고 앞에서 배연 차량 조작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 북항 해저터널(5.5㎞)과 중봉지하차도(1.9㎞) 등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비해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위해 마련됐다.
배연 차량은 터널과 지하층 등에 발생한 화재에서 유독가스를 비롯한 다량의 연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비다.
정지용 연희119안전센터장은 "배연 차량이 화재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확한 작동법을 숙지해 재난상황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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