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이틀간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 불공 드리는 봉녕사 스님 모습 . /사진제공=봉녕사

경연대회·비빔밥 퍼포먼스 등 풍성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축제의 대명사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5, 6일 수원시 우만동 봉녕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봉녕사 사찰 음식 대향연은 매해 2~3만명이 방문해 사찰 음식의 맛과 멋을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사찰 음식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을 주제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봉녕사 대표 프로그램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사찰음식의 대가 봉녕사 스님 7인의 '사찰음식 전시회', 봉녕사 학인스님의 '염불공연', 공만식 박사와 지운스님이 전하는 '법당강의', '탁발순례', '요리퍼포먼스', '비빔밥 퍼포먼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일반인 참가자 20개 팀이 참여해 요리대결을 펼치는 '사찰음식 경연대회' 우승자에게는 경기도지상과 수원시장상, 분야별 시상이 주어진다.

아울러 지난해 티벳 대장경을 기증한 중국 차하얼학회 특별상도 시상된다.

또 어린이 미각교실 등 불교문화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는 물론, 봉은국악합주단,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화엄스님, 김성녀, 김용우 등이 출연하는 '보현행원송' 공연이 마련된다.

이어 동화사 율학 승가대학원 율주, 지운 스님과 <불교음식학-음식과 욕망>의 저자 공만식 박사의 특강도 진행된다.

이밖에 육·어류는 물론 마늘, 파, 양파 등을 첨가하지 않고 만든 짜장, 짬뽕, 비빔밥, 김밥 등 사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음식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봉녕사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봉녕사 경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야외에서 펼쳐지는 사찰음식 대향연 축제에서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