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그리너스 새 감독 임완섭.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신임 사령탑으로 임완섭(48) 감독을 선임했다.

임 감독은 안산의 프로축구단 창단 역사를 함께 한 주인공이다.

2014년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창단과 함께 재능기부 형태로 다문화 유소년 팀의 감독을 맡으며 안산과의 인연을 시작해 2015년부터 안산의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선수시절 미드필더 출신으로 17세와 19세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던 임 감독은 한양공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11년 대전시티즌 코치로 프로팀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이후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경남FC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임완섭 감독은 "안산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누구보다 안산을 잘 알고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팀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안산 이종걸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대한 우리 구단 실정에 맞는 적임자를 모셔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산을 잘 알고 팀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감독을 우리는 필요로 했고, 임완섭 감독이 가장 적합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 감독은 오는 6일 FC안양과의 K리그2 31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프로팀 감독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