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 및 생산해온 프랑스 기업인 생고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첨단 바이오 공정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청은 20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이승진 생고뱅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는 218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66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 연면적 1만3293㎡의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11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경제청은 생고뱅의 투자가 유럽 및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오던 생고뱅의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DM 바이오 등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국산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고뱅은 1665년 창업, 350여년 동안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한 기업으로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산업을 포함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17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