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는 남동구가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 중 2650만원을 삭감했다.


남동구의회는 20일 제251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10억4200여만원이 증액 된 7758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중 불필요한 일반회계 세출사업 2건에 대해 2650만원을 삭감한 수정예산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구 의회사무국 소관 '의회청사리모델링 설계용역비' 2200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2인1실로 쓰고 있는 구의회 의원사무실을 1인실 위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설계용역비다. 의회는 시기적으로 올해 리모델링을 하기 어려운 만큼 추후 관련 설계비를 반영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소통협력담당관 소관 '남동소통아카데미운영' 예산 700만원은 250만원으로 줄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통' 교육을 하기 위해 편성된 이 예산은 2회분으로 편성됐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1회분만 편성하는 게 맞다는 이유로 삭감됐다.


한편 이번 삭감 규모는 지난해 2차 추경 삭감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친다. 552억3000여만원이 증액된 2017년 2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당시 남동구의회는 9억4000여만원을 삭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