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한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연속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내 화제다.

주인공은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임모(40.여)씨.

임씨는 지난달 30일 은행 자동화 인출기에서 자신의 계좌에서 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한 여성의 수상적인 모습에 인출을 지연시키고 112에 신고해 송금책 역할을 한 이 여성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경찰조사 결과 이 여성은 '금융 거래실적을 쌓아야 대출 된다'는 하나캐피탈 직원이라고 속인 한 남성의 전화에 속아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이 남자의 전화사기에 속은 또 다른 남성이 대출상환금 명목으로 송금한 500만원을 자신의 통장에서 인출해 이 남성에게 전달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 강복순 서장은 지난 14일 임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앞서 임씨는 지난 2017년 11월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해 김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은 바 있어 2회 연속 보이싱피해 사고 예방으로 경찰서장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