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24일 추석 당일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인천 기준 오후 6시20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25일 0시10분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요 도시를 보면 서울 오후 6시19분, 울산 오후 6시8분, 부산 오후 6시9분, 대구 오후 6시12분, 대전·세종 오후 6시17분, 광주 오후 6시18분 등이다. 이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한가위 당일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것은 달의 공전 궤도 탓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형태로 돈다"며 "태양 방향(합삭)에서 정반대로까지 가는 실제 시간은 일정하지 않아서 완전히 둥근달은 음력 15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반대쪽으로 가서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52분이다. 낮 시간대여서 관측할 수 없다.

추석 지역별 월출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astro.kasi.re.kr:444/life/pageView/6)을 참고하면 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