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소셜창업실이 오는 11월 인천 검단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11월 중순 개소를 목표로 서구 검단산업단지 내 청년 사회적경제 창업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 2층에 설치되는 소셜창업실은 496.62㎡(전용 275.70㎡) 규모로 약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창업실은 사무공간과 회의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인천도시공사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인 '도와주리 위드업'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에 청년 소셜창업실 공동 운영을 제안했다.

현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운영 중인 기존의 청년 소셜창업실(면적 90.24㎡)은 규모가 협소해 청년 기업가들의 성장 발판이 될 넓은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검단산업단지 내 청년소셜창업실 운영'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6월 사업이 확정돼 창업실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창업실 조성 사업에는 국비 3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이 투입된다.

창업실은 220호와 221호로 이뤄진다. 220호에는 창업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실로 꾸며지며 221호는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무실이다.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교육과 기업별 멘토링, 경영 컨설팅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창업실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검단 청년 사회적경제 창업실은 창업공간 제공은 물론 젊은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제공과 인천형 사회적경제 기반을 확대하고 검단지식산업센터의 입지 여건과 연계한 사업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