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천시 공립 A 장애인학교에서 10대 여학생(15)이 점심식사 중 의식불명상태를 일으켜 학교 측이 심폐소생을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18일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건이 발생한 12일 종전처럼 특수학교 교사가 점심을 먹이던 중 가래가 후두까지 차있는 것을 보고 음식물을 뱉어내게 해 즉시 입안에 있던 음식물을 없애고 심폐소생을 한 후 119에 신고해 부천 모 병원에 후송, 입원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당시 사실을 보고해 와 학교관계자를 만나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날 아침 학생은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시실을 뒤늦게 알게 됐으며 학생의 상태에 대해 학교 측은 부모로부터 특별히 전달받은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부모 측은 "학교의 조치가 소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18일 해당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