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과 팀배틀 우승팀 유러피언 드림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공연모습
제3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공연모습

제3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이하 'BBIC' : Bucheon B-boy International)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부천마루광장에서 펼쳐졌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4개국 620여 명이 참여해 부천마루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BBIC 월드파이널 4:4 비보이 팀 배틀 경기에서 유럽 대표 비보이들의 연합팀인 '유러피언 드림팀(EUROPEAN DREAM TEAM)'이 레드불 비씨 원 우승자들로 구성된 '레드불 비씨 원 올스타(RED BULL BC ONE ALL STARS)'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퓨전엠씨(FusionMC)'는 BEST4상을 수상했다.

솔로 비보이 배틀에서는 캐나다의 '그린텍'이, 솔로 팝핑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우지락'이 우승했다. 앞서 둘째 날 열린 올 장르 퍼포먼스에는 총 11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합 끝에 '이모셔널 라인'이 우승했다.

대회 시상을 맡은 장덕천 부천시장은 "BBIC가 세계 비보이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부천시민과 해외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BIC 대회장을 맡은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BBIC는 어느덧 세계 비보이들의 꿈의 무대가 되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비보이대회 개최에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