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7일 지역위원장 모집 공고를 내고 손학규 대표 체제 들어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본인이 상시 방문 접수하도록 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합당 당시 지역위원장의 임기를 6·13 지방선거로 정해 직위 해제한 상태다.

공모는 일반전형과 청년 특별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전형 대상 가운데 '지역조직형'은 해당 지역구 인구 0.1% 이상의 책임당원을 모집할 때, '전문가 인재형'은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경우에만 응모가 가능하다.
청년 특별전형은 만 39세 이하 청년 당원이 대상으로, 사회관계망(SNS) 활동과 포트폴리오 검증을 통해 선발한다.

위원장 선출은 ▲서류접수 ▲서류심사 및 전화 면접 ▲역량평가 ▲최종면접 ▲지역위원장 선정 ▲지역위원장 선출까지 6단계의 검증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이 신청하면 조직강화특위를 필요할 때마다 열어 심사할 계획"이라며 "'민주주의 가치와 바른미래당이 나아갈 길' 같은 주제로 구술이나 기술할 수 있는 시간을 20~30분 동안 주고, 가치관이나 소양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