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한 침수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오사카 간사이공항 시설이 일부 복구되면서 인천공항~간사이공항 노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0일까지 오사카 노선에 대해 정기편 운항을 부분 재개했다.
인천~간사이 왕복 1회, 김포~간사이 왕복 2회 등 하루 총 3회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노선은 대형기를 투입해 오사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오는 20일 이후 간사이공항 터미널 복구 여부에 따라 공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김포~오사카 구간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항공기 기종을 A330, B767 등 중·대형기로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주항공 역시 같은 기간 일부 오사카 노선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운항하고 있다. 18일과 20일 1회씩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일부 재개한다. 오는 20일까지 매일 2회씩 간사이 노선을 왕복 운항하고, 18일은 3회 운항하되 '부산~오사카' 노선은 20일가지 전편 결항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인천~오사카' 노선의 일부 운항을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은 완전 복구 아니어서 제한적으로 운항횟수, 운항 시간 등이 항공사별로 축소 배정된 상태다. 100% 복구 이후 국적항공사 정기편 운항이 검토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