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4번째로 해외에서 개최한 색동나래교실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310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로 찾아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조종사와 캐빈승무원이 직업 강연에 나서는 '색동나래교실'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 교민·주재원 자녀들 대상으로 문호를 넓히고 있다.
이번 해외에서 실시한 색동나래교실은 올해 4번째 행사로 자카르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국제학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310명이 참석했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는 1976년도에 설립되어 초·중·고 12학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재외한국학교로서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 우수 학교다.
이날 색동나래교실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운항, 캐빈승무원이 강사로 참석해 항공직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항공산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색동나래교실 직업강사로 나선 조율현 부기장은 "항공직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진로정보를 알려줬다"며 "학생들이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색동나래교실은 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교육기부 봉사단'이 강연을 희망하는 학교를 찾아가 항공사 직업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총 2391회를 실시해 약 22만명의 청소년들에게 항공직업 진로특강을 제공해 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에는 베이징, 칭다오에서 색동나래교실을 개최하는 등 해외 교민 자녀 대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