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내달 5일까지 기획전
▲ 코스모스다방 설치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청년들 소통 창구였던 공간 재해석
공모에 선정된 인천작가 그룹전 진행





'다방'의 색다른 변신, 다방에서 '예술'을 마셔보자.

경기문화재단이 다음달 5일까지 재단 건물 1층 로비갤러리에서 기획공모 전시회 '코스모스다방 Cosmos Dabang, CODA'을 개최한다.

'코스모스다방'은 예술가들이 모여 시대와 예술을 논하고 공유하던 근대의 다방에서부터 70년대 청년들의 해방구였던 음악다방, 추억의 공간으로 그 기능이 축소된 현재의 다방까지 다방의 역사, 기능 등 의미가 담긴 공간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단이 새롭게 선보인 기획형 예술프로젝트 '2018 뉴콜렉티브&체인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그룹, '회전예술'의 작품이 전시된다.

회전예술은 김수환, 극단신야, 박혜민, 백인태, 이수영, 이지규, 오석근, 윤지원, 웁쓰양, 진나래 등 10인으로 구성된 작가 집단으로 인천 지역에 연고를 두고 오랜 기간 활동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은 인천 지역을 근간으로 제작한 작품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 '바로 그 지원', '올게이츠' 등을 선보이며 문화예술 생태계 확산과 문화의 중심이라 외치는 '서울'이 아닌 또 다른 중심을 찾아 연대하며 예술적 가치들을 양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코스모스다방'을 통해 시대, 사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막론하고 모든 것이 예술이 되는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시 작품들과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뿐 아니라 도민들이 현대미술에 한 발짝 다가가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