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가 16일 평양에 도착, 회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경호와 의전, 보도, 통신 등 4개 분야의 인력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출발,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육로를 이용, 오후에 평양에 도착했다.

서 단장은 CIQ 출경장에서 "온 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의 첫 만남을 비롯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선발대로 방북길에 오른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 주요 일정은 생중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