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절대 강자 임수정 2대 1로 제압
▲ 16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구례전국여자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1부 전국여자장사에 등극한 최희화. /사진제공=통합씨름협회

체급별 무궁화급도 우승해 2관왕 차지




최희화(안산시청)이 16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구례전국여자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희화는 이날 체급 상관없이 통합으로 열린 전국여자장사 결승(3전2선승제)에서 여자씨름 최강자 임수정(콜핑)을 2대 1로 제압했다.

15일 열린 체급별 경기에서 무궁화급(80kg이하) 우승을 차지했던 최희화는 이로써 통합 전국여자장사까지 등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희화는 그동안 각종 대회 무궁화급 우승을 휩쓸었지만 통합 전국여자장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최희화의 결승 상대는 구례대회 1회, 2회, 5회, 6회, 7회 전국여자장사에 등극했던 절대 강자 임수정. 임수정은 최희화보다 한 체급 낮은 국화급(70kg이하) 선수임에도 '2017 천하장사씨름대회축제'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하는 등 뛰어난 기량과 실력을 갖췄다.

뛰어난 선수끼리 만난만큼 두 선수는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첫 번째 판과 두 번째판을 모두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결정났다. 최희화는 공격해 들어오던 임수정을 들배지기로 제압해 결국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