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과 2010년 5·24 경협 중단조치로 피해를 본 남북경협기업에 1228억4천5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은 투자자산 피해에 대한 지원금 397억2600만원과 유동자산 피해에 대한 지원금 831억19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내륙 투자기업과 금강산관광 관련 기업, 5·24조치 직전 2년 중 연간 교역실적 1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통일부는 "이번 지원은 금강산관광 중단 및 5·24 조치 등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인들을 위한 국가의 책임성 차원의 지원"이라며 "지원을 통해 경협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해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