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시의회서 밝혀
"누구나 선호 부서 일할 기회"
안산시가 그동안의 연공서열식 인사행정에서 탈피, 업무전문성을 강화한 인사정책 추진키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선7기 인사정책의 핵심은 업무혁신과 성과중심의 인사정책을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윤 시장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업무혁신을 통해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해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발탁인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전문성 강화와 신뢰성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해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직무 처리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전문직위제를 확대 운영하고, 승진 임용과 보직관리의 합리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본청·사업소·구청·동 순의 순환전보, 국별 균형배치 등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누구나 능력에 맞게 선호하는 부서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시장은 시간선택전환,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여성 공무원이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지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격무·기피부서에 대한 가점 등 인센티브 제공을 강화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균형적인 인사제도와 사기진작의 인사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 성과 위주의 인사를 단행하고 승진임용자는 하향 전보를 원칙으로 동·구청·사업소를 거쳐 상향 전보 되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의 발탁 승진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진 시 업무능력, 소수직렬 균형 안배,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