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스틸컷2. /사진제공=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스틸컷1. /사진제공=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포스터. /사진제공=영화공간주안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포스터. /사진제공=영화공간주안

 

인천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15일 오후 3시 '제6회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 상영작으로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의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를 선정했다.

이 영화는 선전영화를 만들기 위해 평양으로 간 호주 영화감독 안나가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이 시작된 호주 시드니, 안나는 자신의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위해 선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선전영화를 제작하는 평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안나는 평양출입 허가를 받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

우여곡절 끝에 평양으로 향하게 된 안나는 과연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 그들만의 영화비법을 온전히 배울 수 있을까. 과연 안나는 평양 영화인들의 기대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안나는 마을을 살리기 위한 해답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는 북한 영화계 원로 '박정주' 감독, '리관암' 감독 등 북한 영화계 주요 인물과 북한 영화계의 모습을 신선한 접근과 연출로 담았다. 특히 북한 영화의 명장면과 명곡, 평양의 일상 등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북한의 상황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이 시네마게이트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제62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26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사영된 바 있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8000원 이다. 032-427-6777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