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총 4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된 'IAP 콜라보 스테이지'의 남은 두 번의 공연을 각각 9, 10월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IAP 콜라보 스테이지'는 지난 7월 국악을 각각 레게,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접목한 음악을 선보인'노선택과 소울소스×김율희'와 '씽씽'의 무대로 시작했다.

장르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예술의 한계를 실험하는 것을 모토로 시작된 'IAP 콜라보 스테이지'의 이번 9, 10월 무대는 앞서 진행한 두 번의 대중성을 갖춘 콜라보레이션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음향과 음악에 대한 접근을 벌인다.
오는 15일 'GRAYCODE(그레이코드)'와 '김성배'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전 입주작가로 활동 후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그레이코드는의 경우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당시 'jiiiiin(지인)'과 함께 처음 선보였던'#Include Red' 오디오비주얼 작업을 더욱 확장시켜 해외에서 큰 주목과 찬사를 받는 등 이 분야의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레이코드는 기존 음악과 소리를 컴퓨터로 해체·재조합하고, 이번 'IAP 콜라보 스테이지'의 객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성배'의 즉흥음악을 더해 관객들에게 놀라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10월20일 마지막 'IAP 콜라보 스테이지'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HEO'와 '김성배'가 무속음악에 기반한 실험적 음악을 펼친다. 무속음악에 남다른 애착과 집착을 보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해온 이들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무속음악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줄 계획이다. 이 공연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과 공연 안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760-1011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