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수도권지역 내 공공기관 이전 논란을 두고 서구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수도권지역 역차별 해소를 요구했다.

서구의회는 12일 제22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명주 의원 대표발의로 지역 내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이전 검토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한국환경공단은 당초 수도권매립지 조성 반대를 우려해 설치된 만큼 공단 이전은 수도권매립지 동반이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안전기술원 이전 역시 정부 지원으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드론관련 집적단지 조성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의회는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접근도 촉구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오히려 수도권지역 역차별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