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신호등을 노랗게 칠한 것만으로도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 내 초교 앞에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가 이전보다 12% 줄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청은 2016년부터 55개 초등학교 앞 70개소에 노란색 신호등을 달았고 올해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인천 중구 신광초등학교 앞 등 20개교 22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이후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한 해 83건으로 지난 같은 기간 73건 보다 1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전체 교통사고도 42건에서 32건으로 23.8% 줄었다. 경찰은 노란색 자체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게 해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