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상습 침수 지역의 피해 해소를 위해 국비 399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상습 침수 지역 4곳에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를 신청했다. 상습 침수 지역은 남동구 구월3동 지상어린이공원, 간석4동 희망의 숲, 부평구 부개2동 세모공원 주변 등이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비가 그치면 저장된 우수를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9만3000t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지상은 공원 등으로 이용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행, 2020년 착공하면 2021년1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4개 지역 1040세대의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