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19일 간담회, 새 사업자 선정 여부 등 활성화 방안 논의
인천 청라국제호수공원 수상레저 사업이 이달부터 잠정 중단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청라호수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청라호수공원 수상 및 육상레저 활용에 필요한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라 1·2·3동의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박규태 인천대 체육학부 교수가 참석한다.

아울러 지역 시민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청라국제도시 시민단체협의회, 청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청라를 사랑하는 친구들 소속 회장들도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들은 다양한 수상 및 육상레저 운영 활용방안 등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제안된 활용방안 중 일부는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 내용에 포함된다. 실무자들은 다음 달 8일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청장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앞서 청라호수공원에서 수상택시와 카누·카약 등 수상레저업을 운영해 온 민간사업자 ㈜코마린은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사업자는 2016년 7월 인천경제청과 청라호수공원 수역 등 공유재산 사용에 따른 위·수탁 계약을 맺고 영업을 했지만, 투자 대비 누적 손실액이 2억원을 웃돌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철수한 민간사업자를 대신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지, 혹은 다른 방식으로 수상 레저 사업을 벌일지 등을 간담회에서 논의해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