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1층 로비에서 최근 경기도북부재난안전본부 '소담팀'과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아트 버스킹 공연팀'의 '음악과 함께하는 소담 마음구급대' 공연 행사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12일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서 구조활동 중 발생한 동료들의 순직을 바라만 봐야 했던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포소방서는 사고 후 직원들이 충격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문화공연 관람, 체육행사 개최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지난 2주간 운영했다.

배명호 서장은 "순직사고 이후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상당히 무겁고 지친 상태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마음구급대 공연과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