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중기 애로사항 논의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파주출판단지 내 물류시설부지의 일반물류 시설 사용면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투자지원 카라반'은 지난 6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방문에는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이성호 양주시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업체 관계자는 카라반에 도서 판매 감소와 문화콘텐츠 다양화 등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해 파주출판단지 내 물류시설부지의 일반물류 시설 사용면적을 현재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업계의 어려움과 출판단지 조성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다른 업체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조성 지연 우려와 제조업 중심의 입주 업종 확대 필요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기재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산단 입주업종 확대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성호 의원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기업 투자 문제를 해소하려면 입법권을 가진 국회와 행정을 담당하는 정부·지자체가 한 자리에서 논의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투자지원 카라반은 다음 일정으로 자율주행차·수소차 관련 기업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