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대화 재개 협조 구할 듯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9일 오전 특사로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서 원장은 10일 오전 아베 총리를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 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3월 특사로 평양을 다녀온 후에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대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전날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정 실장은 "중국 측이 이번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중국 측은 곧 있게 될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방중 결과를 전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