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마련된 '2018 항공산업취업박람회' 행사장이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항공 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 6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20대 초반·3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한 취업박람회는 구직 희망자들에게 채용일정, 인재상, 직무별 업무 등 심층상담을 제공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막식 이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을 현장에서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항공분야 전공 대학생과 졸업생, 일반인 등 5000여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구직활동을 벌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인천공항공사와 국내·외 항공사, 항공관련 기업 56개사, 공공기관 등은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7일까지 제1터미널 교통센터 부스에서 1대1 면접을 통한 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인천이 설치한 부스에는 상담자에게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취업 희망자들의 구직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9개 국적항공사는 올 하반기에 정규직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사 부스에는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긴행렬이 끊이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0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하는 지상조업, 특수경비 및 보안검색, 항공기유도 등 항공 관련 10여개 기업 부스에도 취업 희망자들이 몰렸다.

해외취업 절차, 정부 지원프로그램 안내 등 산업인력공단에서 준비한 해외취업 특강도 마련됐다. 현직 승무원 취업특강에는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승무원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과 영어면접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비롯 항공일자리 취업센터 운영, 인천공항 온라인 전용 채용관 오픈 등 인천공항만의 일자리 창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업박람회장에 마련된 스마트 항공 전시관은 4차산업 혁명에 기반한 인천공항 2세대 안내 로봇 에어스타, 자율비행무인항공기 등 스마트 항공 기술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