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서정적 음악영화 '대관람차'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8일 오후 1시50분 '제34회 영화공간 주안 시네마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시네마토크 초대 손님은 영화 '대관람차'를 공동연출한 백재호, 이희섭 감독과 배우 강두이다.

'대관람차'는 낯선 장소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 이야기다. 선박사고로 실종된 선배 '대정' 대신 오사카 출장을 온 '우주'는 출장 마지막 날 다이쇼라는 낯선 동네에 도착하게 된다. 기타소리에 이끌려 무작정 들어가게 된 작은 바에서 그는 '대정'을 추억한다.

그렇게 잠이 들어버린 우주는 아침 귀국 비행기를 놓치게 되고,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상황에 간신히 회사에 보고를 했지만 꾸지람을 듣는다. 우주는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돌아간 바에서 '하루나'를 만나게 된다.

'대관람차'는 '고등어', '오 사랑'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아티스트 '루시드 폴'의 음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촬영됐다. 특히 '스노우', '유키 스웨히로', '켄지 쿠메' 등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 속 영상미와 멜로디를 풍부하게 채워준다. 주인공 '우주'역을 맡은 강두는 그룹 '더 자두' 출신 가수이자, '안녕, 프렌체스키', '궁S'에 출연한 배우로서 영화 속에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인다.

'대관람차'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처 섹션에 공식 초청된 '그들이 죽었다'의 백재호 감독과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의 이희섭 감독의 공동 작품으로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13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후보에 올랐다.

관람료는 8000원이고, 자세한 사항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27-6777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