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 준비업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평양정상회담 준비위는 지난 4· 27 정상회담 준비위와 마찬가지로 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를 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김재현 산림청장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준비위에 김 국토부 장관과 김 산림청장 등이 추가된 것은 판문점선언 때 합의한 철도·산림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한 논의에 대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평양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토대로 회담 준비일정과 준비위 추진 체계안 등을 논의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