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장
▲ 김나영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장

복지사각지대 발굴 … 생계 지원 등 앞장

"한 알의 밀알 되겠다 각오 열정 쏟을 것"

"물 한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사회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정을 쏟겠습니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 김나영 센터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나눔의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이렇게 다짐한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양주시 남부권역(양주1,2동, 광적면, 백석읍, 장흥면)의 위기저소득 가정의 문제해결 및 자립자활을 위한 사례관리전문기관으로 양주시로부터 경민대학교가 위탁을 받아 '행복과 사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으로 어느덧 출범한지 여덟 살이 됐다.

센터는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면서 가족기능 강화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저소득취약계층들의 다양한 사업들을 비롯, 의료, 생계, 주거, 교육, 취업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양주 관내는 현재 복지인프라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센터는 이들 위기저소득 가정 대상자들이 힘을 얻고 자립·자활을 통한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로 한 노인부부는 정서와 경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주2동 희망지킴이 우체통을 통해 돌봄센터로 사연을 알려와 문제해결이 가능할 수 있었던 사례로 꼽힌다.

센터는 이 부부에게 사례선정과 동시에 대상자의 주거지를 찾아 고읍성당 사회복지분과, 양주2동 적십자회의 도움을 얻어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1차로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도배·장판 교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한행복(가명)님 (54 여)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공적지원을 받았지만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가스요금 체납, 하루 한끼의 식사 등 신체건강은 물론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7년 5월 우측 무릎 뒤에 발생한 종양제거수술을 받고 다리한쪽을 절단하는 힘든 일을 겪고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움에도 허름한 조립식 건물 2층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의료비, 주거비, 일상생활용품 등의 꾸준한 지원과 민간기관의 꾸준한 후원금에 힘입어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게 되어 신체적 건강을 되찾고 주거환경이 안정돼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다.

김나영 센터장은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잘 전달돼 대상자분들이 힘을 얻고 자립·자활할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상호 협력하는 복지일선의 최고의 일꾼으로 365일 36.5℃로 따뜻한 감동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