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개 종목 71명 참가...금 6·은 5·동 11개 보태
16일 동안 펼쳐졌던 아시아인들의 축제 제18회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45개국에서 1만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40종목 67개 세부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등 총 39종목에 1044명(선수 807명,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51명/단일팀 남측선수단 포함)이 참가했다.

이 중 인천 연고 선수단은 25개 종목, 프로종목 선수 포함 71명(지도자2, 선수69) 규모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 58개, 동 70개를 얻어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인천 연고 선수들은 금메달 6개(8명), 은메달 5개(9명), 동메달 11개(15명)를 보탰다.

메달 수와 사람 수의 차이는 1개 종목에서 여러명이 메달을 받는 단체종목(단체전 메달은 선수 수와 상관없이 1개로 계산) 때문이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군 오연지(인천시청)을 비롯해 볼링 남자일반부 6인조 홍해솔(인천교통공사),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 백진희(패러글라이딩협회), 축구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야구 박종훈·이재원(이상 SK와이번스), 핸드볼 신은주·송지은(이상 인천시청)이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아울러 승마 김균섭(인천시체육회), 사격 정은혜(미추홀구청), 농구 남자 3×3 김낙현(인천전자랜드), 세팍타크로 레구 단체전 최지나·전규미·배한울(이상 인천시체육회), 배구 남자 단체전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항공)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여자 단체전 백진희,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인천산악연맹), 사이클 트랙 여자단체 스프린트/여자개인 스프린트 조선영(2개), 탁구 여자단체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요트 RX:X 이태훈, 축구 여자 김혜리·임선주·장슬기·한채린·심서연(이상 현대제철), 배구 여자 이재영(흥국생명), 농구 남자 박찬희·강상재(이상 전자랜드), 핸드볼 남자 이동명·심재복(이상 인천도시공사) 등이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 3위로 밀린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은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