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정유섭·강창규 하마평
자유한국당 전국 시·도당이 차기 위원장 선출을 본격화 하면서 인천지역 시당위원장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 또한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당 관계자는 최근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회동을 갖고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 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중앙당에서 정한 인천시당위원장 선출 기한은 오는 5일까지다.

그 이전까지 시당위원장 합의가 이뤄질 경우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이 가능하지만, 경선으로 결론이 난다면 기한은 넘길 가능성이 크다.

시당 측은 중앙당에서 선출 날짜를 정하긴 했지만 이를 넘긴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날짜를 넘기더라도 신중하게 선출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정가에서 시당위원장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윤상현(미추홀을)·정유섭(부평갑) 국회의원과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등이다.

임기 1년인 차기 시당위원장은 임기 동안 선거가 없는 만큼 이 기간 동안 지방선거 패배를 추스르고 2020년 총선 대비를 위한 윤곽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누가 시당위원장으로 유력한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당협위원장 간에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같은 당 내 상황에서는 경선보다는 합의추대가 더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당협위원장들도 최대한 합의추대로 갈 수 있도록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