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포럼(회장 채재옥)과 이천여주경실련(공동대표 김상실)은 지난달 30일 증포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송석준 국회의원을 초청해 소속회원 40여명과 함께 이천지역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송의원의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보고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지역현안으로 지역 도로교통망 확충과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문제,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법안 발의 이후 활동과 방향, 선거구제 개편안 등 다양한 주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지역도로교통망 관련 토론에서 송의원은 성남 장호원 국도가 응암에서 중단된 것을 풍계지구까지 확장하는 설계비 5억원의 예산과 국지도 70호선의 기획조사비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이천지역을 동서남북으로 소통하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의 한 회원은 "남이천IC에서 모가 설성방향으로 가는 도로가 없어 모가 설성방향 주민들이 불편해 한다"며 이를 위한 도로건설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관련 토론에서 한 회원은 "송의원의 법안 발의 제안 사유로 수도권 주민들의 행복추구권, 재산권 등이 침해되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법안발의만 할 것이 아니라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냈고 송의원 측은 이에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선거구제 개편방안에 대해선 송의원은 양당제와 다당제 모두 장단점이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남북관계 대립 구도하에서는 양당제보다는 다당제가 불안해 보이지 않나? 라고 밝혔다.

김상실 경실련 공동대표는 "긴 시간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송석준 국회의원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계속 이어져 이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천 = 이백상기자 lb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