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관내 전문예술단체인 시흥플루트콰르텟이 주관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어머니의 바다' 콘서트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오이도 함상전망대 야외데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바다'는 시흥의 지역적·역사적 콘텐츠 발굴로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시흥시 문화예술창작활동지원 공모사업 당선작이다.


 이번 작품은 시흥의 대표적 관광지인 빨강등대가 있고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자 애환이 스며있는 오이도를 배경으로 한다.


 연주회는 4악장의 조곡(組曲) 형식으로 구성하여 뱃고동 소리와 함께 배가 들어오는 모습, 갈매기 나는 바다의 풍경 등을 묘사한 1악장 '파도, 뱃고동, 경매 그리고 갈매기'를 시작으로 2악장 '오이도의 전설', 3악장 '호미질 하여 조개 줍고'에서 바닷가의 삶을 그려내고, 어머니들이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를 그린 4악장 '그리움과 사랑의 노래'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바다와 시흥플루트콰르텟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영상이 함께하여 갯벌의 주인공이자 오이도를 지키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 사랑 그리고 꿈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시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시흥플루트콰르텟(031-313-2907)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