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다음 달 14~16일 시청에서 '2018 성남시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의료관광협의회가 올해 처음 마련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의료관광 해외 바이어와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8개국 의료기기 해외 바이어 등 모두 국내외 7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행사는 ▲전시(의료관광전·의료기기산업전) ▲부대행사(국제컨퍼런스, 세미나·강연, 비즈니스 상담회 등) ▲특별관(한방체험관, 치매특별관, 판교테크노밸리홍보관 등) ▲이벤트 체험(어린이약국체험, 구강검진, 두피검사, 금연버스 등) 4개 분야로 나눠 꾸며진다.

시는 의료법 개정이후 2013년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의료관광 사업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2014년 의료관광 자문위원회를 꾸린데 이어 2016년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를 발족하고해외에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환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전국 기초지자체 단위로는 처음 여는 행사이다"며 "우수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마케팅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