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지방정부 만들라' 시민 명령 받들도록 최선"
"원팀정신·현안 해결 통해 21대 총선 승리 이끌겠다"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

"지방선거에서 위력이 확인됐던 원팀정신을 이어가 21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윤 위원장은 직전 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 6·13 지방선거 인천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다.

윤 위원장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인천시당위원장에 다시 추대됐다. 연임에 성공한 윤 위원장은 책임감의 무게가 많이 느낀다고 했다. 임기(2년) 동안 총선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만큼 총선 또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윤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최고위원직 임기를 내려놓는 데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소감 한 말씀.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2월 박남춘 시장에 이어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을 때가 생각난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승리하겠다는 일념 하나였다.

중앙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섬에도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을 연임시킨 이유는 지방선거 때와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인천시당을 좀 더 이끌어라는 명령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든든한 인천광역시당, 믿음직한 시당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인천 집권여당이자 인천시의회 많은 자당 시의원을 배출한 시당의 수장으로서 많은 무게감이 느껴질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시당위원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보다는 시당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제대로 만들라는 인천시민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천시당이 중심이 되어,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 광역 및 기초 의원이 하나가 되어 인천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인천에는 13개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6석이 야당이다. 이들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실제로 국회의원 13분 모두 인천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계신다. 이에 인천 발전에 있어 여야라는 벽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천시당은 인천 발전 방안이나 긴급 이슈가 발생하면,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야당과 소통하며 중지를 모으고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실제로 인천시와 인천시당은 내년 예산 관련하여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국회의원 간담회를 8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21대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인천 또한 다르지 않을 텐데 임기 2년 동안 큰 틀에서 총선 승리 방안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원팀(One Team)의 힘이 확인되었다. 이에 앞으로 인천시당은 원팀 정신을 이어가는데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다.

또 인천에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결해 가는 모습을 하나씩 보여 드린다면, 인천시민들께서 21대 총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결코 자만해서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인천시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4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직을 맡으면서 느꼈던 소회와 차기 지도부에 바라는 점은.
-문재인 대선후보 공보단장에 이어 최고위원까지 쉼 없이 달려온 느낌이다. 대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초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최일선에서 참여하게 돼 나름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평한다.

현재 전당대회 출마하신 모든 후보님들이 훌륭하고 능력있는 분들이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 성공에 역할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 시민에게 한 말씀.

-먼저 지난 대선에 이어 올 6·13 지방선거에서 과분한 사랑을 주신 인천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한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에 맞는 '든든한 인천광역시당, 믿음직한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민심의 준엄함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더욱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사진제공=윤관석 국회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