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종부세 개편안 보완을"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공시가격을 현실화해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작년 8·2대책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서울 집값이 최근 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최근 집값 상승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지난 7월 발표한 종부세 개편안을 시장에서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받아들여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고 투기수요는 올라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구의 한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20.4% 올랐는데 실거래가는 40.9%가 올랐다"며 "공시가격이 집값 상승분을 못 따라가서 부동산 투기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시지가 문제에 대해 지역별·가격별·유형별로 불균형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올해 가을에 산정할 때는 연초에 올랐던 지역이나 여름에 시세가 급등한 지역의 공시지가를 현실화해 충분히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최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업체 6곳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폐선 신고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사태와 관련, "적자를 사유로 운행을 정지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버스의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통합적으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