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내년 5월까지 임기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별세로 공석이 된 정의당 원내대표에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합의 추대됐다.

정의당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노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직을 수행한다.

앞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전남 해남 출신인 윤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 목포를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연이어 낙선했으며, 이후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 없는 정의당 인천시당과 함께 인천지역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국회에서 개최하는 등 인천 현안 해결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윤 신임 원내대표가 그동안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표 직무대행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했으며, 이에 따라 원내대표직을 맡는데 별 다른 인수인계가 필요 없다는 점이 만장일치 추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당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종대 의원이, 원내대변인은 추혜선 의원이 각각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