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2018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 2018 만화&필름 피칭쇼, 저작권 보호 인식제고 캠페인, 저작권 보호 교육 등을 성황리에 개최, 한국 만화의 해외 수출과 저작권 보호에 앞장섰다.


 2018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와 공동 개최하여 해외 8개국 39개사, 국내 68개사 등 총 10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353건의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약 8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고, 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시키면서 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16~17일 양일 간 진행된 1:1 비즈니스 매칭에서 4건의 계약과 5건의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씨엔씨레볼루션(대표 이재식)은 중국의 전자책 1위 플랫폼인 아이리더(iReader)와 연재 계약을,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일본의 사이버 에이전트(CyberAgent) 그룹의 북테이블이 운영하는 전자 서적 서비스 '독서할 시간입니다'에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아트라이선싱과 ㈜디앤피코퍼레이션은 태국의 스카이베이 타일랜드(SKYBAY Thailand)와 에이전트 대행 및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리컴즈는 베트남의 카피라이트 인터내셔널 서비스(Copyright International Service Co., Ltd)와 웹툰 콘텐츠 제공 등 베트남 현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바로코믹스와 ㈜쏘울크리에이티브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의 만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유관 기업과 판권 계약, 공동 제작, 2차 콘텐츠 개발 등 라이선싱 비즈니스 추진 등 다양한 범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만화 IP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가시적 성과 외에도 11건의 가계약, 계약 협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실질적 수출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