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유소년 축구단인 연천미라클축구단(U-15)이 지난 10~19일까지 10일간에 거쳐 김일성 종합경기장에서 '제4회 아리스푸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 6개국 8개팀(남북선수단 각 2개팀)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돌아왔다.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2014년 제1회 연천대회를 시작으로 엄혹한 남북관계속에서 민간 교류의 끈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7년 만에 민간인으로써 육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 남다른 의미와 뜻깊은 결실을 갖는 계기가 됐다.

도 연천군 선수단은 지난 3월에 창단 된 팀으로 첫 출전한 국제대회 예선전에 모두 무승부로 4강 진출에 실패 했으나 평양국제축구학교 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를 해 중구과 러시아를 상대로 각각 4:1, 3대1로 승리하는 등 8개팀 중 5위(2승3무)를 차지했다.

한편 제5회 대회는 오는 10월에 연천군과 강원도에서 공동 개최, 제6회 대회는 오는 2019년 5월 평양 및 원산에서 열린다.


/연천=김태훈기자 thkim65@incheonilbo.com